하하.. 내용보지말고 당장 당신의 노트북을 백업하세유.. 호호..

음...
지난 프로젝트를 정리하던 중 에전에 했던 프로젝트의 자료를 찾았는데 없네요?!!!!?

사건의 개요(눈물닦을 휴지준비)
때는 2019년 7월 초.
그램에 파이썬을 설치하다가 자꾸 실패!
마침 포맷 한 번은 해줘야 겠다 싶었고... 백업을 하기 시작하는데... (비극의 시작)
모든 데이터를 혼자 짊어지던 외장하드의 용량이 꽉 차버림..!
하는 수 없이 당장 안 볼 것 같은 파일들을 구글 드라이브에 올렸다.
(여기서 잠깐! 왜 구글 드라이브에 전부 올리지 않았는가?)
-> 업로드 속도가 너무 느려서...😥
지나고보니 one drive가 최고다. 하지만 슬프게도 8월에 활용법을 알게 되었고..
각설하고,
9월에 맥북을 샀다. 백업이 잘 되어있는 줄만 알았다 ㅜㅜ
(학교를 안 다녀서 개념이 없었음)
복학한 지금... 2020-1 폴더만 있는 것을 확인 ㅎ
다른 파일, 폴더는 다~~~ 있다. 왜 '학교' 폴더만 없냐고ㅠㅠㅠ

여기까지...
새벽부터 멘탈이 나가서 노트북, 외장하드, USB, 드라이브 싹싹 찾아보고
복구프로그램(easeus -> usb에서는 성능 ㄱㅊ. 노트북은 소생불가 ㅠ)으로도 확인해봤지만,,, so sad,,

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맷할 때 시간이 오래걸려서 '0'으로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하지 않음! ㅎㅎ..
복구프로그램에선 파일이 다 깨지고 이상한 형식으로 됐다.
노트북 어딘가엔 있는 것 같은데... 왜냐면 복구용량이 370기가임(노트북이 256기가, 현재 130기가 사용중)

암튼 너무 힘든 오전이었다.
위로하는 노래도 듣고 (인생 최초로 찾아봄)
가사도 써보고 (놓을 수 없는 송라이터의 꿈ㅎ)
우리집 냥아치 뱃살도 만지고
밥먹다가 친구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아 조금 괜찮아졌다!

계속 생각해봤는데, 일부러 백업을 안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. 10달 전의 나에겐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도..!

결론!

  1. 이 날을 기록하고 싶었다. 과제파일은 잃어도 이날은 잊지말자^^
  2. 백업을 잘 하자. (one drive좋다)
  3. 노래를 들으니까 조금 나아졌다...!

그래서 노래추천을 하려고 한다! (기승전노추)
사실 이 상황은 굉장히 빡치고 멘붕이었지 힘듦, 고민많음 등의 감정은 아니었다.
위로의 노선이 다른 느낌? 우리나라 노래엔 후자에서 유명한 노래가 더 많은 것 같았다.
위로곡 치니까 '말하는 대로'가 제일 먼저 나왔다. 좋아하는 곡이지만 이 상황엔 안 맞았다.
그래서 좀 찾아보았다. "그냥 지나면 괜찮음~ 뭐 어때~" 이런 느낌의 가사를! (가사를 쓰게된 계기)

그렇게 찾은 곡들을 소개합니다!

  1. 하현우 - 걱정말아요 그대

    좋은 위로곡이 확실하다. 담백한 느낌. 안구건조증 해소.


  1. 무한도전 - 잘보든 못보든

    ⭐️⭐️최고⭐️⭐️ 이 상황에 이보다 좋은 곡이 있을까? 수험생시절보다 더 와닿았음. 재미도 있음.


  1. 세븐틴 - Simple

    가사가 공감이 많이 간다. 여태 못해도 보컬유닛 단체곡인 줄 알았는데 우지 솔로곡인건 충격적..


  1. 세정 - Skyline

    가사를.. 안 들었는데.. 사실 세정의 다른 곡을 들으려 했는데 이게 먼저 나왔음. 노래방 가고싶었는데 대신 질러주니까 좋았다.


  1. The Commodores - Easy

    이거는.. 지금 작성하면서 듣고 있다. #끼워팔기
    Babydriver라는 영화에 삽입된 곡이여서 알게 되었는데,
    다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곡이라서 좋아한다~ 정리되는 느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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